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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지블 어쌔신 12화 ??? ……야 신야 (이 목소리는…….) 시구레의 목소리 ……신야! 어디에 있어요!? 신야 (역시…….) 잘못 들은 것이 아니었다. 내가 시구레의 목소리를 잘못 들을 리가 없어. 신야 시구레!! 시구레의 목소리 신야!? 목소리에 의존해 달려 나갔다. 이윽고, 문을 사이에 두고 시구레의 목소리와 만날 수 있었다. 신야 시구레! 이 문은 잠겨있으니까―― 시구레의 목소리 문에서 떨어져! 곧이어 엄청난 기세로 문이 부서졌다. 신야 시, 시구레! 시구레 신야! 신야 몸은 좀 어때!? 속 울렁거리는 건!? 출혈은!? 시구레 신야, 누군가가 여길 노리고 있어! 얼른 이쪽으로 와! 서로의 팔을 붙잡은 채 각자의 방향으로 끌어당겼다. 신야 자, 잠깐 기다려! 너 아프잖아!? 시구레 지금 그딴 건 상관없어! 아무튼 여기에..
인비지블 어쌔신 11화 유니 이제야 시바사키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스투피드인지 알겠다는 거야.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 건 내던져버리는 것과 같아. 모든 걸 얻으려고 하는 건 오만하다는 증거. Al cuore non si comanda. 상대가 누구든 내 마음까지 명령할 수는 없어. 유니 시바사키의 마음이 텅 빈 로봇이 아니라면…… 형님을 구할지, 여기에 남을지, 어중간한 짓 그만하고 스스로 선택하라는 거야!! 신야 ―――읏 ??? 유능한 인형을 납치해가는 건 그만둬주시겠어요? 피냐타를 무리하게 가르며 얼굴을 보여준 것은…… 유니 !! 치이!! 그 순간, 치즈루 군의 팔을 붙잡은 유니 군의 팔찌가 또 다시 발광했다. 치즈루 ――! 파지직――! 맹렬한 방전음에 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치즈루 ……아하하, 진짜, 애들 장..
인비지블 어쌔신 10화 수화기를 손에 쥔 채, 공중전화 부스에 이마를 기댔다. 무기질한 온도에 열을 맡기고 있자――…… 시구레 ! 등 뒤에서 날아오는 물체를 반사적으로 잡은 시구레였다. 손 안을 확인하니 들어온 것은 10엔 동전. 그 너머에 서있던 것은―― 린타로 누구한테 텔레폰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나한테도 알려줘. 시구레쨩이 곤란한 이유. 시구레 ……. 거절하겠습니다. 린타로 오야!? 시구레 10엔은 나중에 꼭 돌려드릴게요. 떨리는 손으로 동전을 넣고 번호를 기억해내며 버튼을 누르고 있자. 린타로 이얍! 시구레 으앗!? 등 뒤에서 무릎 뒤쪽을 가격당해 중심을 잃은 시구레의 몸은 무참히 지면 위로 떨어져내렸다. 시구레 뭐, 뭐하시는 거예요. 린타로 무릎꺾기 시구레 지금은 그런 걸 하고 있을 때가…… 린타로 그 지경..
인비지블 어쌔신 9화 - 류가사키 저택 지하, 처리실 - 유니 이걸 보라는 거야. 유니 군이 가방에서 꺼내든 태블릿이 어둑한 처리실과 어울리지 않는 빛을 밝혔다. 그것을 바라보니 귀여운 UI(유저 인터페이스)가 화면에 나와 있었다. 신야 이건――…… 유니 Si. 이 건물의 맵이라는 거야. 신야 이 점멸하면서 움직이는 점은 뭐지? 유니 이곳에 진이나 치이, 감시하는 사람들이 있어. 유니 비밀도구 #21 . 붙여놓으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단한 물건. 신야 모스키토라는 말은…… 유니 아주 쪼끄만 벌레 씨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거야. 붙어있는 사람의 피를 빨고 있는 이상, 계~속 쓸 수 있다는 거야! 신야 (벌레기피증의 류가사키 선배가 알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려나.) 유니 비밀도구 #32 에 비밀도구 #8 . 다른 것도 잔..
인비지블 어쌔신 8화 신야 자, 잠깐 기다려! 시구레는? 어떻게 됐는데!? 치즈루 …… 치즈루 문제없이 보호 후, 진찰도 마쳤습니다. 단순한 감기였어요. 신야 감기? 정말로? 치즈루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부회장이네요. 신야 그렇구나, 다행이다……. 내가 직접 시구레를 진찰하고 싶었지만, 류오 코퍼레이션이 준비한 병원의 진찰이라면 믿을 수 있었다. 신야 (약도 받았을 테니까, 내일 다시 전화해봐야겠다.) 치즈루 그러니까, 당장에 처리실로 돌아가서 이만 쉬시는 게 어떨까요? 내일도 아침부터 밤까지 수술이 잡혀있으니까요. 피곤해서 못하겠어요, 같은 같잖은 변명은 들을 수 없으니까요. 신야 응, 알겠어. 치즈루 그럼, 이만. 신야 아, 치즈루 군! 치즈루 ? 신야 아까는 이것저것 쏘아붙여서 미안해. 고마워! 치즈루 …… 치즈루 ..
인비지블 어쌔신 7화 진 치즈루 치즈루 ……네, 당장 대상을 격리시키겠습니다. 신야 나도 갈게! 진 기다려. 뒤쫓으려던 나를 앞에 두고, 류가사키 선배가 길을 가로막았다. 진 네가 해야할 일이 있을 텐데. 신야 그치만. 진 너밖에 할 수 없고, 일분일초도 허투루 하지 않으면서 구해야하는 목숨의 개수. 그런 것과 저울질을 하면서도 나오는 ‘그치만’인 건가? 신야 읏, 부탁드려요! 수술은 시간을 단축해서 성공할게요! 무슨 일이 있어도 모든 환자를 살려보일게요! 그러니까―― 진 시바사키 짓눌릴 듯 매서운 눈초리로 바라봐진 나는 한순간 얼어붙었다. 신야 ……읏, 진 너는 무엇을 위해서 여기에 숨어있지? 신야 그, 건…… 지금 당장 시구레의 곁으로 달려가고 싶어. 진 네 역할은 뭐지? 내가 진찰하지 않으면 누가 시구레를 진찰한다는 거..
인비지블 어쌔신 6화 신야 정말, 시구레는 너무 걱정한다니까~ 나도 세탁쯤은 할 수 있다니까……. 아마도. 시구레 …… 신야 (……음?) 신야 시구레? 시구레 실례했습니다. 아까 전에 하던 말을 이어서 하자면, 의사가 오히려 환자가 되지 않도록 식사는 제대로 세 끼 챙기기예요. 갑작스럽게 생각나는 위화감. 시구레 무슨 일이든 몸이 최우선이니까요. 불규칙적으로 막히듯이 멈추는 호흡. 미묘하게 갈라진 목소리. 시구레 수면시간도 될 수 있는 한 확보해주세요. 최소 7시간은. 신야 …… 시구레 신야? 신야 있잖아, 혹시 자고 있었어? 시구레 …… 시구레 네, 조금 누워있었어요. 신야 왜? 시구레, 컨디션 안 좋을 때 말고 낮잠 잔 적 없지 않아? 시구레 ……조금, 목이 아파서. 신야 그거뿐만이 아니지? 다른 건? 시구레 …… 계속해..
인비지블 어쌔신 5화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비라도 내릴 것처럼 두꺼운 구름이 짙게 깔려있었다. - 류가사키 저택, 식당 - 신야 (1, 2, 3, 4…… 여기에 온지 벌써 5일째인가.) 류가사키 선배의 집에 와서부터는 밤낮 할 것 없이 수술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높은 빈도로 존(초집중) 상태에 들어가 있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신야 (……) 치즈루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라고, 어릴 때 배우지 않았나요? 신야 에? 치즈루 군의 시선의 끝. 어느 샌가 식어버린 소시지를 포크로 굴리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진 슬슬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어진 건가. 신야 아니요……. 괜찮습니다. 신야 (구해야할 환자는 아직 잔뜩 있어. 시간이 얼마나 있어도 부족할 정도야.) 진 너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우선해야하는지, 정확히..
인비지블 어쌔신 4화 건네받은 자료를 훑어보았다. 신야 (장갑형 발신기와 연동해서 수신하는 쪽의 로봇 조작 기구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건가……) 신야 로봇 암으로 하는 수술은 처음이지만, 제가 한다면 되지 않을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별 생각 없이 대답하자, 차 안에 미묘한 공기가 흐른 탓에 자료에서 시선을 떼고 얼굴을 들었다. 조금 놀란 듯한 모습의 치즈루 군. 류가사키 선배는 살짝 웃고 있었다. 신야 (또, 저질러버렸다…….) 신야 아, 그러니까, 근거가 없는 건 아니고, 대부분 항상 이러니까……. SMB의 수술도 그랬고…… 라고 해도 믿기 어려우시겠죠. 죄송합니다……. 진 훗, 훌륭하군. 네가 SMB 감염자 수를 줄이는 걸로 팬데믹을 억누르면서 시간을 버는 동안, 류가사키가 백신을 개발해서 세계를 구한다. 잘 시간도..
인비지블 어쌔신 3화 신야 (그 원인 중에 하나인 내가 일방적으로 주의를 주는 것도 안 좋겠지. 하지만……) 신야 으~음……. 시구레 …… 시구레 다음 일에 관한 건가요? 신야 에? 아~……. ――다음 일. 그렇게 말한 시구레는 감정을 숨기듯 그릇으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신야 (……) 세계의 운명이 달린, 나밖에 할 수 없는 수술. 신야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실패할 수 없는 상황에 혼자 서있는 것 자체는 솔직히 말해 익숙한 일이었다. 신야 내일부터 또 당분간 통조림처럼 갇혀있어야 하는 게 우울해서. 걱정을 끼치기만 하는 내가 이 이상 너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함박웃음으로 시구레를 마주했다. 신야 그래도 괜찮아! 걱정하지마. 시구레 ……그런가요. 그럼, 오늘 밤 중으로 빨래를 마쳐야겠네요. 신야 그럴 수는 ..